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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0 HELLO 클래식 헨델vs바흐

진돌돌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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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정보

제목 : HELLO 클래식 헨델vs바흐

일자 : 25.05.10(토) 오후 3시

장소 : 부산콘서트홀 콘서트

 

2. 좌석 및 시야

 

G구역 6열 15번이고 앞에 안전바가 있었으나, 무대를 가리거나 시야를 방해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당.

첫번째 사진은 G구역 맨 뒤에서 촬영한 것이며, 두번째 사진은 좌석에 앉아서 무대를 바라보고 촬영한 것입니다.

3. 프로그램 곡 정보

Round1. 기악음악

바흐 - 토카타와 푸가

헨텔 - <수상음악 모음곡> 제 2번 중 혼파이프 풍으로

 

Round2. 교회음악

바흐 - <칸타타> 147 중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헨델 - <메시아> 중 '할렐루야'

 

Round3. 성악음악

바흐 - '당신이 제 곁에 계신다면'

헨델 -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Round4. 건반음악

바흐 - 하프시코프 협주곡 1번 d단조 BWV1052 - 1악장 Allegro

헨델 - 오르간 협주곡 6번 B-flat장조 - 1악장 Andante-Allegro

 

Final Round. 승리의 음악

 - 박수 소리로 누구의 곡이 더 좋은지 관객이 표시 후 승리한 작곡가의 곡을 연주.

4. 후기

2025년 5월 10일, 부산콘서트홀 콘서트홀

부산콘서트홀 정식 개관을 앞두고 열린 시범공연 중 하나인 “HELLO 클래식: 헨델 vs. 바흐”. 그중에서도 ‘콘서트홀’에서 처음 열린 공연이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껏 기대할 수밖에 없었죠. 저도 그중 한 명이었고요.

🎹 파이프오르간, 영혼을 흔든 첫 만남

이번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단연 파이프오르간이었어요.

연주자가 등장하고 스포트라이트가 오르간에 쏟아지는 그 순간 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음향은 말할 것도 없이 웅장했고, 콘서트홀 전체를 울리는 진동이 몸을 감쌌습니다.
조명이 오르간 중앙에 반사되어 퍼질 때, 종교 없는 저도 순간 “와... 예수님...” 소리 나올 뻔했잖아요 ㅋㅋㅋ 그만큼 압도적이었고, 순식간에 기억에 각인됐습니다.

🎻 바흐와 헨델의 대결, 익숙하지만 신선한 구성

이번 공연은 프로그램 구성도 매우 흥미로웠어요.

바흐와 헨델의 곡을 라운드별로 나누어 대결 형식으로 배치해, 음악사 속 두 거장의 성격 차이를 귀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손꼽아 기다렸던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Lascia ch’io pianga(울게 하소서)’는 기대 이상이었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그 여운이 길게 남았어요.

👀 G구역에서 본 풍경, 그리고 시야

저는 G구역, 사이드 자리에 앉았는데 앞에 안전바가 있어서 걱정했거든요?

근데 놀랍게도 무대 시야 방해 없이 잘 보였어요.

오히려 경사와 배치 덕분에 입체적으로 느껴졌달까? 좌석 설계에는 꽤 신경 쓴 흔적이 보였어요.

😓 그리고 아쉬웠던 점... 관람 매너와 좌석 운영

공연 자체는 훌륭했지만, 관객 매너 문제는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연주 도중에 뒷사람이 대화를 한다든지, 갑작스럽게 화장실을 가는 모습은 집중을 방해했죠.

특히 학생 단체였는지 학생이 앉아 있던 구역에서는 연주 중간에 우르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일이 반복돼서, 그 근처 관객들이 많이 불편했을 거예요.
부산콘서트홀 측에서도 공연 중 재입장을 허용한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인터미션 없이 진행된 만큼 입장 관리를 더 신중히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더욱이, 이번 시범공연은 예매 자체가 피켓팅 수준이었어요.

서버가 터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티켓을 구하려 애썼고, 저 역시 정말 힘들게 예매했거든요.

그런데 현장에 가보니 빈자리가 군데군데 보였고, 아마도 초대권이 뿌려진 것이겠죠.(제 추측입니다)

그래도 공연 당일이라면 빈자리가 없도록 마무리를 철저히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천 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이 공연을 진심으로 기다려온 사람은 많았으니까요.

✨ 마무리

공연은 정말 좋았고, 파이프오르간이라는 새로운 경험도 선사받았으며, 음악 자체로도 굉장히 감동적이었어요.

이제 막 태동하는 부산콘서트홀의 시작이니만큼, 다음 공연에서는 더 탄탄한 운영을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저는 아마 다음 글에서 ‘개관공연 티켓팅 성공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개관공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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