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06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18회 정기연주회 "(ENT)Spann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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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250306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18회 정기연주회 "(ENT)Spannung"

by 진돌돌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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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정보

제목 :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18회 정기연주회 "(ENT)Spannung"

일자 : 25.03.06(목) 오후 7시 30분

장소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2. 좌석 및 시야

 

좌석은 1층 B구역 6열 7번입니다. 앞이 가림없이 잘 보입니다.

 

3. 프로그램 곡 정보

- 1부

시닛케 - 합주 협주곡 제 1번

 

- 2부

베토벤 - 교향곡 제 6번 <전원>

 

- 앙코르

바흐 - G선상의 아리아

 

4. 후기

🎭 공연 전 지휘자의 설명

연주 시작 전에 홍석원 지휘자님이 직접 나오셔서 이번 정기연주회의 주제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 Spannung: 긴장
  • EntSpannung: 이완
  • 그래서 1부는 긴장이 고조되는 곡, 2부는 긴장이 이완되는 곡으로 구성했다고 하셨다.

🎻 1부 – 시닛케 합주 협주곡 제1번

이번 공연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곡이었다. 정기연주회에서 다양한 곡들을 들었지만, 이렇게 신선한 느낌을 받은 건 처음이었다. 음악을 듣는 내내 ‘긴장, 스산함, 공포, 파괴적, 파격적’ 같은 단어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확실히 이전에 들었던 곡들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었다.

 

협연자들의 연주 스타일

  • 최송하 님: 연주를 듣는데 너무 멋있었다. 카리스마 있고, 몸으로 표현하는 연주가 굉장히 열정적이었다.
  • 유다윤 님: 차분한데도 열정이 느껴지는 연주였다. 곡이 스산하고 긴장감이 가득한데, 오히려 그 차분함이 더 곡과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 두 연주자의 스타일이 대조적이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게 신기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

  • 피치카토 부분! 세게 연주했는데도 현이 끊어지지 않아서 놀랐다. 순간 ‘이거 끊어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멀쩡하게 계속 연주되는 걸 보고 감탄했다. ㅋㅋㅋ

🌿 2부 –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은 그냥 들어도 좋은 곡이라 따로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좋았다. 특히 중극장에서 연주되어서 그런지 오케스트라 음이 직접적으로 와닿아서 더 몰입할 수 있었다. 대극장에서 했다면 더 웅장한 울림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연주의 연결성

  • 3악장에서 5악장까지 쉬지 않고 이어진 게 더 자연스럽고 좋았다. 곡의 흐름이 매끄럽게 연결되면서 집중도가 높아지는 느낌이었다.

🎶 앙코르 – G선상의 아리아

연주가 끝나고 앙코르곡으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가 연주됐다. 차분하고 감미로운 선율이 공연의 마무리로 딱이었다.

이번 연주회는 특히 1부 시닛케의 곡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협연자들의 개성 있는 연주도 너무 좋았고, 베토벤 전원의 편안한 감동까지 완벽한 흐름이었다. 중극장에서의 연주가 예상보다 더 강렬하게 다가와서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다. 다음 정기연주회도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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